식민지 시기 한국 사회·경제의 시대성을 읽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사회·경제적 현상이나 정책, 해당 시기를 살아온 경제 주체 및 객체에 대한 실증적 사례검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식민지 시기 일본재벌의 한국에서의 기업운영에 대해 연구한 기록이다. 특히 일제하 '식민지 농업문제' 즉 '식민지 지주제' 문제를 다루었는데, 이는 한국 경제의 근대성과 식민성 문제에 가장 근본적인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2006년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미진한 부분들은 대폭 보강을 하여, 일제하 농업부문에서 국책회사인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제외하고 개별 민간자본 중 최대 규모였던 조선흥업주식회사의 사례를 통해서 식민지 한국 농업과 지주제의 식민성에 대한 깊은 연구가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