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현대음악을 20세기라는 특수한 사회와 문화의 맥락 속에서 이해한다. 20세기 음악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음악이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적 과정을 납득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문화들과는 어떤 관계를 가졌는지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음악과 관련된 20세기 문화현상 중 대표적인 장면을 10개의 에세이로 담아 시간 순서로 배열했다.
첫 장에서 다룬 20세기 초반과 마지막 장에서 다룬 21세기 초반까지 100년 간 일어난 사회·문화적 변화는 그 이전 1000여 년 간의 변화만큼 크기 때문에, 비엔나와 파리 등 당시 대표적 문화도시를 중심으로 서술된 전반부와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특정 도시 중심 서술을 벗어난다. 『현대음악·현대문화·현대사회』는 '현대음악'과 그가 속한 '현대문화', 그리고 문화가 있도록 만든 '현대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