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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
글쓴이
김시천 외 1명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10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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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시천

동양 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상지대학교 교양대학에서 공부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4년부터 인문학 전문 팟캐스트 〈학자들의 수다〉를 제작, 진행해 왔고, 2020년부터는 유튜브에서 새로운 인문학을 소개하는 방송 〈휴프렌즈〉와,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사는 지혜를 모색하는 방송 〈휴애니프렌즈〉에 출연하고 있다. 그동안 쓰고 옮긴 책으로, 『철학에서 이야기로』, 『이기주의를 위한 변명』,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 『논어, 학자들의 수다 : 사람을 읽다』, 『무하유지향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장자』, 『죽은 철학자의 살아 있는 위로』(공저),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공역), 『펑유란 자서전』(공역)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20세기 이래 동아시아 고전 번역의 역사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왔다. 전통과 현대 자체가 얽혀있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이 고전 번역또한 '전통'자체가 번역과정에서 형성되기도 하고 , 이렇게 형성된 '우리식의 근대'가 거꾸로 '서구적 근대'를 받아들이기도 하는 등 기인한 현상들을 경험하였다. 이러한 '탈근대'적인 모습에서 우리의 근대는 '번역된 근대'이면서 동시에 '착종된 근대;이가도 하다고 저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이런 특징은 근대화를 지향한 20세기 한국 상황과는 달리 복고적이고 보수적이며 때론 과거에 대한 향수를 풍기는 기이한 역현상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역현상에서 우리는 학문적 주체성을 읽을 수도 있지만 거꾸로 왜곡된 오리엔탈리즘이나 객관적인 합리적 가치를 부인하면서 동양적인 그 무엇을 만병통치약으로 긍정하려는 기이한 현상을 읽을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번역된 철학'과 '착종된 근대'라는 두 화두를 살펴보면서 이 어색한 두 마디가 갖는 연계성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그러한 착종의 산물이 20세기 한국 사상의 성격 자체는 아닐까 자문해보고 있다. 또한 그러한 착종의 과정이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 나가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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