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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짐승
글쓴이
모니카 마론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0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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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모니카 마론

1941년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독일 분단 이후 서베를린에서 살다가 동독의 내무장관을 역임한 양아버지 카를 마론을 따라 1951년 동베를린으로 이주했다. 훔볼트 대학에서 연극학과 예술사를 전공했고, 대학 졸업 후 텔레비전 방송사에서 조연출로, 〈보헨포스트〉 지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다. 1976년부터 동베를린에서 전업 작가로 글을 쓰기 시작했고, 1981년 발표한 첫 소설 『분진』으로 이름을 알렸다. 『오해』『경계 넘는 여인』 등의 작품은 동독 체제에 대한 비판적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서독에서 출간되었다.

1988년 임시비자를 받고 서독 함부르크로 이주했으며 이듬해인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나치시대, 분단, 구동독의 사회주의, 그리고 통일이라는 독일 역사의 큰 흐름들은 모니카 마론의 작품에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분단 상황을 주제로 삼아 구동독 체제에 신랄한 비판을 가했던 여러 작품들로 모니카 마론은 이름가르트 하일만 문학상, 그림형제 문학상, 클라이스트상, 졸로투른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96년에는 마론의 문학 세계에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은 소설 『슬픈 짐승』을 발표했고, 이후 『파벨의 편지』 『빙퇴석』 『아, 행복!』 등 많은 작품을 출간하며 프리드리히 횔덜린상과 카를 추크마이어 메달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대 독일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모니카 마론이 그려내는 절박한 사랑의 언어


클라이스트상, 횔덜린상 수상 작가 모니카 마론의 대표작으로, 구동독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던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사랑과 열정이라는 모티프를 전면에 내세워 작가의 문학 세계에서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독일 통일 직후의 베를린을 배경으로 서독, 동독 출신의 두 남녀가 겪는 격정적인 사랑과 집착을 그려낸 이 소설은 개인의 삶과 사회 전체에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가져왔던 ‘독일 통일’의 모티프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짜임새 있게 결합시키며, 구동독의 ‘기이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과 통일 후 엄청난 변화를 겪은 이들의 삶과 사랑을 성숙하고도 강렬한 문체로 형상화했다.

동독 출신의 여성 고생물학자인 ‘나’는 거리에서 갑자기 실신하여 죽음 직전까지 가는 경험을 한 후, 인생에서 놓쳐서 아쉬운 것은 사랑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베를린 자연사박물관에서 인생에서 놓쳐서’는 안 될 사랑인 서독 출신의 개미연구가 프란츠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비록 유부남이고 예쁜 딸아이도 있는 그였지만 그녀는 미친 듯이 프란츠와의 사랑에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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