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빈곤과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
아직 희망은 있다!
제3세계 구호단체 옥스팜의 수석 연구원 던컨 그린은 세계의 빈곤과 불평등을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국가와 시민이 어떤 구실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한다. 아래에서는 시민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위에서는 정부기관, 특히 엘리트들이 공익과 재분배라는 가치를 지켜 사회 분열을 막고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액의 원조와 성금을 쏟아 부어도 수십 년간 이어진 빈곤과 불평등 문제에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좌절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희망의 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1부에서는 세계의 불평등이 어떻게 고착됐는지를 개괄한다. 2부에서는 권력과 정치에 초점을 맞춰 빈곤에서 권력으로 나아가는 주춧돌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3부에서는 빈곤과 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21세기 세계 경제의 동학이 어떻게 빈부 격차를 심화하는지 살펴본다. 4부에서는 위험과 취약성이라는 주제 아래 기아 문제, 질병의 지구화, 기후변화, 국제 분쟁 등 다차원적인 위험 요소들을 주목한다. 5부에서는 국제 금융, 무역, 원조 등 국제 차원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들을 진단하고 처방한다. 6부 결론에서는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짧게 제시한 뒤, 부록에서 이 책의 논점을 재론한다. 또한 이 책에서는 본문에 나오는 많은 사례들과 별도로 국가와 시민이 협력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온 여덟 가지 사례 연구가 따로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