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인식』은 식민지 시대 조국이 식민지로 전락하여 민족이 도탄에 빠져있는 모순을 깨뜨리고자 격정적인 민족운동으로 전 생애를 일관한 인물을 다룬 책이다. 류인식은 민족 운동의 서장인 을미 의병에 참여하였으나, 이후 과감히 개화사상으로 전회하여 이른바 혁신유림으로서 고난의 역정을 뚜벅뚜벅 걸어갔다. 그 어느 곳보다도 보수적 성격이 강한 안동에서, 위정척사가 아닌 사상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척사유림들의 틈바구니에서 그는 외롭고 고통스러웠지만 당당하게 계몽운동의 길을 걸어나갔다. 류인식이 태어날때 부터 사망, 그리고 그 이후 기념사업회의 일들을 책은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