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사문제 연구는 크게 보아 인민군의 성장과정을 고찰하는 역사적 연구, 군사전략 및 군사력 등 병법(兵法) 연구, 그리고 당·군관계를 중심으로 한 군의 역할과 영향력 등을 살펴보는 군정(軍政)에 관한 연구로 대별된다. 또한 1990년을 전후하여 사회주의 진영이 해체되기 전과 그 이후 북한의 안보군사정책과 조선인민군의 역할은 질적인 차이를 보인다. 1990년을 분기점으로 하여 그 이전 시기를 다루는 역사적인 연구와 이후를 다루는 정책적 연구로 구분할 수도 있다. 이 책은 북한의 대내·외적 생존을 담보하고 있는 안보·국방정책과 군의 지위와 역할 및 군사력을 역사학, 정치학, 경제학 등 다양한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