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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글쓴이
이반 일리치 저
출판사
물레
출판일
2010년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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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반 일리치

192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교황청 국제부 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빈민가의 아일랜드-푸에르토리코인 교구에서 보좌신부로 일했다. 1956년에 푸에르토리코 가톨릭 대학 부총장이 되었고, 1961~1976년에는 멕시코 쿠에르나바카에 일종의 대안 대학인 ‘문화교류문헌자료센터’(CIDOC)를 설립하여 연구와 사상적 교류를 이어갔다. 교회에 대한 비판으로 교황청과 마찰을 빚다가 1969년 스스로 사제직을 버렸다. 80년대 이후에는 독일 카셀 대학과 괴팅겐 대학 등에서 서양 중세사를 가르치며 저술과 강의활동에 전념했다. 『깨달음의 혁명』 『학교 없는 사회』 『공생공락을 위한 도구』 『에너지와 공정성』 『의료의 한계』 『그림자 노동』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과거의 거울에 비추어』 등 성장주의에 빠진 현대 문명과 자본주의 사회에 급진적 비판을 가하는 책들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사회, 경제, 역사, 철학, 언어, 여성 문제에도 깊은 통찰들을 남겼다. 2002년 12월 2일 독일 브레멘에서 타계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반 일리치가 CBC 라디오 진행자인 데이비드 케일리와 나눈 5년 동안의 대담을 기록한 책이다. 『병원이 병을 만든다』, 『학교 없는 사회』, 『그림자 노동』, 『성장을 멈춰라』,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 등 현대 사회를 성찰하는 그의 수많은 저작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고전과 현대의 숱한 책들을 인용하며, 국적을 넘나들며 사용하는 일리치 특유의 어휘와, 그가 즐겨 사용하는 은유적, 비유적 표현 때문인지 그의 글은 생각만큼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었다. 이 책은 이반 일리치 자신이 자신의 사상을 글이 아닌 “말로 풀어낸” 대담집으로 그의 저술보다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그의 소리 언어로 제작되었다.

열한 개의 언어를 익혔으며 세 개의 학위를 갖고도 평생 “떠돌이 학자”를 고집한 사람, 몬시뇰이라는 명예로운 직책과 대학교 부총장이라는 높은 사회적 직함을 갖고 있으면서도 빈민과 기거를 같이하여 항상 행동하는 활동가였지만 그가 내놓은 의견들은 항상 우리 사회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을 강하게 공격했으며, 해석을 놓고 세간의 갖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이반 일리치는 정작 일리치 자신은 자신의 사상 전체를 하나의 큰 틀로 정리하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 그의 특성 때문에 이반 일리치의 전 사상을 골고루 다루며, 그것을 일리치 자신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책은 사실상 이 책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때로는 힘 있고, 때로는 위트가 넘치게 쏟아낸 5년간의 말들이 대담자인 케일리의 말을 빌리면 “아무런 기탄없이” 기록되어 있는 이 책에서 어쩌면 독자들은 가장 열려있는 이반 일리치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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