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다이키는 특별 수업 시간에 가져갈 준비물이 마음에 걸려요. 준비물을 생각하면 자꾸만 엄마가 떠오르기 때문이죠. 드디어 특별 수업 시간이 되고, 아이들은 모두 부모님이 써 준 편지와 자신이 태어난 이후로 부모님이 소중히 간직해 온 물건들을 가지고 왔어요. 자신이 가져온 물건이 초라한 것 같아 기운이 빠진 다이키, 하지만 아빠가 써 준 감동스런 편지를 읽고 다이키는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게 됩니다.
『배꼽 둘레가 따뜻해』는 아빠의 따뜻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다이키에게 사랑을 제대로 표현할 기회가 없었던 아빠와 항상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느끼지 못했던 다이키는 편지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느끼게 됩니다. 선생님이 소중하다고 말한 배꼽은 배 속에서 엄마와 배꼽으로 연결되어 있던 때 즉, 우리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이키의 반 전체가 배꼽 둘레가 따뜻해지는 감동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도 전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