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깊은 밤, 고양이들은 무얼 할까요? 텅 빈 극장에 모여 몰래 경극 공연을 한답니다. 한밤중, 텅 빈 극장에 “징! 징! 징!” 징 소리가 울리면 고양이 배우들이 화려한 공중제비를 선보입니다. 이윽고 얼굴이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 우렁우렁 외칩니다. “나는 장비다! 감히 어떤 놈이 내게 덤비려느냐?”‘잘한다!’ 고양이 관객들이 열광합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양이들의 삼국지! 이 멋진 공연은 매일 밤 펼쳐집니다. 그럼, 고양이들이 펼치는 삼국지 이야기를 엿보러 갈까요?
뮤지컬 「캣츠」에서 젤리클 고양이들이 한밤중에 쓰레기장에 모여 축제를 벌이듯, 『한밤의 고양이 극장』 속 ‘경극 고양이’들은 한밤중 극장에서 경극 「삼국지」를 무대에 올린답니다. 경극 배우 특유의 화려하고 독특한 분장을 날 때부터 얼굴에 지니고 태어난 고양이들이 바로 ‘경극 고양이’입니다. 이들은 삼국지 속 에피소드인 ‘장판파 전투’ 이야기를 실감나게 재현합니다. 경극은 노래와 춤과 연극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로, 중국을 대표하는 전통 연희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어렵기만한 경극을 유쾌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