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세 단어로 집약하면 ‘서둘러!’ ‘빨리!’ ‘당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업, 보고서 제출, 상담, 계약, 납품, 배송, 수금, 지불, 출세, 유행을 쫒는 속도, 시류를 타는 것 등 ‘서둘러! 빨리! 당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풍조에 휩쓸려 우리 자신도 모르게 ‘서둘러야 해’ ‘빨리 해야 해’ ‘당장 결론을 내야 해’ 하며 스스로를 다그친다. 이런 다그침은 필연적으로 ‘초조함’을 야기한다. 하지만 이렇게 일상화된 불안과 초조는 조금씩 우리의 심신을 갉아먹게 된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삶의 자세가 바로 ‘여유만만’ 정신이다. ‘여유’ 하면 일선에서 은퇴한 노인이 ‘여생을 편안히 지내는 모습’을 연상하기 쉬우나, 이 책에서 강조하는 여유는 삶의 큰 틀을 전부 포괄한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들은 결코 실험상자 안에 갇힌 생쥐처럼 일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기 페이스를 알고 늘 여유롭고 느긋하게 마음을 가질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