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것이 제일 즐거운 임금님의 이야기예요. 임금님은 아침이면 많은 신하들의 아침 인사를 받아야 했어요. 또 지겨운 공부시간을 가져야 했고요. 마침내 쉬는 시간이 되면 임금님은 신나게 성을 한바퀴 돌수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임금님은 닭장 안에 갇힌 닭들을 보자 괜시리 불쌍해 보였어요. 그래서 몰래 닭장 문을 열고야 만거에요. 그러자 성 안에는 닭들이 뛰어와 성 안에는 온통 소동이 벌어지게 되었어요. 병사들은 닭장 문을 연 범인을 찾느라 시끄러웠고요. 임금님은 아무도 몰래 닭장 열쇠를 버렸야 했구요. 그런데 그 곳을 암탉이 보고 있었던 거에요...
이 책의 주인공인 임금님은 노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매일 신하들의 아침 인사와 지루한 공부에 지친 임금님은 닭장 문을 몰래 여는 약간의 일탈을 통해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답니다. 이 책은 1959년 일본 문예춘추 만화상 수상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