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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집
글쓴이
백석 저
출판사
스타북스
출판일
201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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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백석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가장 토속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모더니스트. 1912년 7월 1일, 평안북도 정주 출생으로 본명 백기행이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신식교육을 받았다. 필명은 백석(白石)과 백석(白奭)이 있었는데 주로 백석(白石)을 많이 사용하였다. 일본의 시인 이시카와 타쿠보쿠(石川啄木)의 시를 좋아하여 그의 이름 중 석을 택해서 썼다. 오산고보 재학 중 백석은 부친을 닮아 성격이 차분했으며 친구가 없었다. 1936년 시집 ‘사슴’을 경성문화 인쇄사에서 100부 한정판으로 찍었다. 윤동주는 백석 시집을 구할 수 없어 노트에 시를 필사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해방 전 천재 시인으로 명성이 자자했다.

오산소학교, 오산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오산고보 졸업 후,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춘해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 도쿄의 아오야마 학원 영어사범학과에 입학하였다. 김소월을 동경하면서 시인의 꿈을 키웠으며, 1930년 [조선일보] 신년현상문예에 단편소설 「그 모母와 아들」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1934년에 귀국하여 8·15 광복이 될 때까지 [조선일보], 함흥 영생여자고등보통학교 영어교사로, [여성사], [왕문사] 등에서 근무하며 시작 활동을 했다. 1935년 [조광] 창간에 참여하였고, 같은 해 [조선일보]에 시 「정주성定州城」을 발표하면서 등단하였다.

시작 활동 외에도 많은 외서들을 번역했다고 전해진다. 1936년 시집 『사슴』을 간행하였으며 같은 해 조선일보를 그만두고 함경남도 함흥 영생여고보 영어교사로 부임하였다. 1939년 [여성]지 편집 주간 일을 사직하고 고향인 평북 지역을 여행하였다. 1940년 만주의 신징(지금의 장춘)으로 가서 3월부터 만주국 국무원 경제부 말단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창씨개명의 압박이 계속되자 6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1942년 만주의 안둥 세관에서 일하다 1945년 해방이 되자 신의주를 거쳐 고향인 정주로 돌아왔다.

1946년 북조선예술총동맹이 결성된 후 1947년 문학예술총동맹 외국문학 분과위원이 되었다. 이때부터 러시아 문학 번역에 매진했다. 1949년 조선작가동맹 기관지 [문학신문]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아동문학]과 [조쏘문화] 편집위원을 맡으며 안정적인 창작활동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1957년 동화시집 『집게네 네 형제』를 간행하였으나 1958년 ‘붉은 편지 사건’ 이후 격렬한 비판을 받게 되면서 이후 창작과 번역 등 대부분의 문학적 활동을 중단했다. 1959년 양강도 삼수군 관평리의 국영협동조합 축산반에서 양을 치는 일을 맡으면서 청소년들에게 시 창작을 지도하고 농촌 체험을 담은 시들을 발표했으나, 1962년 북한 문화계에 복고주의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창작 활동을 접었다. 1996년까지 삼수군 관평리에서 농사를 짓다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드러났지만 정확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방언을 즐겨 쓰면서도 모더니즘을 수용하여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백석은 일제 강점기에도 모국어를 지키고자 하였다. 시집으로 『사슴』(1936)이 있으며, 대표 작품으로 「여우난골족」,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국수」, 「흰 바람벽이 있어」 등이 있다. 북한에서 나즘 히크메트의 시 외에도 푸슈킨, 레르몬토프, 이사콥스키, 니콜라이 티호노프, 드미트리 굴리아 등의 시를 옮겼다. 1936년에 펴낸 시집 『사슴』에 그의 시 대부분이 실려 있으며 수록된 시 「통영」, 「적막강산」, 「북방」 등 백석의 대표작들은 실향 의식을 바탕으로 서민들의 삶을 토속적인 언어로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한국의 대표 모더니즘 시인으로 평가받는 백석의 시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윤동주는 백석의 시집을 구하지 못하자 직접 필사해 항상 곁에 두고 읽었다
가난하고 높고 외롭고 쓸쓸한 것들에 마음을 둔 시인의 분단 이전과 이후의 시들


백석은 윤동주가 평생 소중히 여긴 시인으로, 당시 100부 한정으로 발간된 『사슴』을 구하지 못하자 윤동주는 도서관에 가 백석의 시를 하루 종일 정자로 필사하였다고 한다. 윤동주를 비롯하여 많은 이들이 백석의 시를 사랑하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터이나 그중에서도 다음의 이유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 듯하다. 백석은 고유어를 다채롭게 발굴 사용하면서도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고자 부단히 노력한 당대의 대표적 모더니스트이자, 6개 국어에 능통한 특출한 언어 감각을 가진 시인으로서 문학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이 시집은 백석의 유일한 시집 『사슴』의 초기본부터, 해방 이후 및 분단 이후에 쓴 시들을 시기별로 수록하여 그의 시 세계 전반을 접할 수 있게 정리하였다. 『백석 시집』에는 감수성 짙은 시인이자 인텔리로서 일제강점기를 살아야 했던 백석의 시대의 불행과 비극을 그린 시, 열정 가득한 청년으로서 겪는 사랑의 열병과 꿈을 실은 시 작품들을 담고 있다. 또한 원시의 느낌을 훼손하지 않게 현대어를 따름으로써 첫 발간 당시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읽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한편, 3부의 남북 분단 이후 사회주의 체제의 고착화가 이루어진 이후 발표한 시들에서는 그 이전까지와 완전히 다른 백석 시를 접하고 당황스러움과 슬픔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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