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의 솔직하고 익살스러운 제주 여행 이야기"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제주에서 살던 저자가 서울에 올라와 생활하면서 문득 제주를 그리워하게 된 이유를 하나씩 곱씹어가며 제주만의 공간과 이야기를 풀어내었다. 제주의 소년들은 철부지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통과의례처럼 송악산 기슭에서 말을 타고 사진을 찍고, 오래 전 신혼부부들은 그 섬에서 다정하게 말을 타고 포즈를 취하곤 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앞마당 건너 바다가 보이고,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는 뒤뜰 지나 바닷가로 가서는 참방참방 물놀이를 했다는 추억을 저마다 하나씩 품고 살아간다.
총 7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제주의 이야기는 내일 당장이라도 제주의 공기를 마시고 싶은 유혹에 빠져들게 만든다. 더불어, 주목할 점은 저자가 제안하는 '제주여행법 하루 여행 코스'가 지도와 함께 삽입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제주의 시간여행, 산책의 기쁨, 제주 감성 따라잡기, 때로 혹은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법을 제안하고 있는데 그 여행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제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