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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의 깊이
글쓴이
김명인 저
출판사
빨간소금
출판일
2017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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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명인

문학평론가. 강원도 도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초·중·고·대학을 다 마쳤고 인천에서 대학원 공부를 했다. 현재 인하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30년 넘게 문학평론과 시사 칼럼을 써왔고, 지금은 계간 [황해문화]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기도 하다. 『희망의 문학』『불을 찾아서』『잠들지 못하는 희망』『김수영, 근대를 향한 모험』『조연현, 비극적 세계관과 파시즘 사이』『자명한 것들과의 결별』『환멸의 문학, 배반의 민주주의』『鬪爭の詩學』『내면 산책자의 시간』『문학적 근대의 자의식』등의 저서가 있다. 시집으로 『오빠 생각』, 『미제레레』, 『아무는 밤』이 있다. 제5회 김구용시문학상, 제19회 현대시작품상, 제7회 딩아돌하작품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부끄러움이란 아물지 않는 상처를 지닌 사람만이 지을 수 있는 아픈 표정이다.”
부끄러움을 잊은 시대를 향한 낮고 단단한 성찰의 언어들!


1980년대 ‘민족문학주체논쟁’을 이끈 문학평론가, 1990년대 ‘주례사비평’과 2000년대 ‘표절문학’ 논란에서 비타협적인 태도를 견지한 비평가. 문학평론가이자 인하대 교수, 계간지 [황해문화] 편집주간인 김명인을 가리키는 수식어들이다. 이런 그가 글쓰기 인생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익숙한 평론집이 아닌, 인생과 시대를 되돌아보는 산문집을 펴냈다. 1990년대부터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쓴 수백 편의 산문 가운데 70여 편을 엄선해 『부끄러움의 깊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엮은 것이다.

생활글을 비롯해 책에 실린 자유로운 형식의 글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부끄러움'과 '성찰'이다. 작가는 글쓰기의 대상을 자기 안으로 가져와 성찰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지나온 삶을 회고하는 글뿐만 아니라, 신영복 선생을 추모하는 글, 신경숙 표절 사건을 비판하는 글, 메갈리아 논쟁에 관한 글들에서도 ‘나’는 삭제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이듦, 자기정체성, 문학, 혁명, 페미니즘’ 등 작가의 심연을 통과한 대상들은 낮고 단단한 언어들을 만나 ‘부끄러움’이라는 새로운 ‘깊이’를 얻는다. 그렇다면 작가에게 부끄러움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아물지 않는 상처를 지닌 사람만이 지을 수 있는 아픈 표정이다.”
“혁명가의 삶을 살고자 했으나 얼마 못 가 한갓 문필가의 삶이 왔고, 또 가난한 문필가의 삶조차 그대로 지키지 못하고 어정어정 대학교수의 길로 접어든” 한 지식인의 회한과, 그래도 버릴 수 없는 희망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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