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된 뒤로 진찰실 안팎에서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는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온 저자는 ‘충족되지 않는 나, 상처받기 쉬운 나’ ‘몇 명의 나, 진짜 나’ ‘마지막 보루로서의 몸’이라는 세 형태로 나누어 그들을 진단한 내용과 ‘자기회복을 위한 처방전’을 이 책에 담았다. 미니 우울증, 어덜트 칠드런, 자기중심, 은둔형 외톨이, 연애 의존증같은 신조어들이 확산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현대 사회에는 학문적으로 파악하기에는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이젠 정신의학의 기본인 병과 정상의 구별은 이제 거의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저자는 일단 이 점을 인정해야 ‘살기 괴롭다’ ‘힘들다’고 호소하는 젊은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을 읽다보면 결국 이 책 속의 사례들은 어떤 특정한 몇몇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그 모든 문제가 '나 만이 가진 이상 증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조언하며 이들과의 공감을 통해 마음의 공감과 자기회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