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현대 영미시에 대해 계간 《서정시학》과 전문학술지에 기고한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현대 영미시 산책』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모두 12명의 시인을 다루고 있다. 제1부는 영국편으로 토마스 하디로부터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셰이머스 히니까지 여섯 시인을 다룬다. 예이츠와 히니 등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두 시인을 포함시켜 영국시의 저변을 폭넓게 제시했다. 제2부는 미국편으로 월러스 스티븐스부터 한국계 미국 시인 수지 곽 김까지 여섯 시인을 다룬다. 세 명의 여성 시인들을 포함시켜 미국 시사에서 여성 시인들이 차지하는 위치를 가늠해보고자 했으며, 수지 곽 김을 통해 미국시단에서의 한국계 여성 시인들의 활동을 일부 점검했다. 동양시학, 디아스포라, 여성시학 등의 관점으로 다루어 영미시 전문가 및 전공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흥미있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