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반은 남자. 남자는 온천지에 널려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가 아는 남자는 문을 “쾅쾅쾅” 닫고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고 잘 씻지도 않고, 이마가 벗겨지거나 맥주 배가 불룩 튀어나왔다. 그렇지 않으면 지나치게 깔끔한 별종이거나 성에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소름 끼칠 정도로 혐오스럽다. 과연 이런 남자와 계속 살아야 하는 걸까?
책 속에서 남자란 종족은 조물주의 실수로 잘못 창조되어 애인, 동거인, 남편이란 이름으로 여자들에게 얼마나 추한 모습을 보이는지를 보여준다. 시각적 이유·후각적 이유·청각적 이유·미각적 이유·촉각적 이유·위생적 이유·별자리에 따른 이유·지역적 이유·성적 이유·그 밖의 이유 등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여자를 미치게 하는 남자들의 101가지 모습을 속 시원하게 까발린다.
하지만 이 책은 남자를 부정하거나 남자를 적대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남녀가 한데 어우러져 잘 살아보자는 의미를 담았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보기에는 발칙하기 그지없는 내용이지만, 남녀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평화롭게 살아보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