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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글쓴이
밀란 쿤데라 저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10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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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밀란 쿤데라

1929년 체코의 브륀에서 태어났다. 야나체크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1963년 이래 「프라하의 봄」이 외부의 억압으로 좌절될 때까지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운동’을 주도했으며, 1968년 모든 공직에서 해직당하고 저서가 압수되는 수모를 겪었다. 고국 체코에서 발표한 작품은 『농담』과 『우스운 사랑』 두 권뿐이었다. 『농담』이 불역되는 즉시 프랑스에서도 명성을 얻어 소련 침공과 ‘프라하의 봄’ 이후 역경을 겪고 1975년 체코를 떠나 프랑스로 이주했다. 이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생은 다른 곳에』, 『불멸』, 『이별』, 『느림』, 『정체성』, 『향수』 등의 작품을 썼으며, 메디치 상, 클레멘트 루케 상, 유로파 상, 체코 작가 상, 컴먼웰스 상, LA타임스 소설상 등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받았다. 미국 미시건 대학은 그의 문학적 공로를 높이 평가하면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023년 7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불멸을 향한 인간의 헛된 욕망과 그 불멸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고독
세계와 단절된, 혹은 세계로부터 스스로 단절한 현대인의 초상


『농담 La Plaisanterie』,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저자 밀란 쿤데라의 불멸을 향한 인간의 헛된 욕망을 그리는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저자가 작품 속 인물과 맞닥뜨리고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저자의 목소리로 자신의 철학과 소설관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예순 두살의 괴테는 지적이며 야심찬 스물여섯 살 베티나를 만난다. 하지만 괴테는 베티나가 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닌, 그의 명성을 통한 불멸임을 사실을 깨닫는다. 불멸을 향한 베티나의 몸짓은 아녜스에게서 로라로, 로라에게서 폴로 이어진다. 불멸의 두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역사적으로 남는 것. 두 번째는 주위 사람들 기억 속에 남는 것. 로라는 언니 야녜스의 몸짓을 따라 하고 세계가 자신을 중심으로 기억하고 욕망하길 원한다. 하지만 욕망을 꿈꾸는 인간들이 잊고 있는 한가지 사실이 있다. 바로 불멸은 ' 죽음' 을 동반한다는 사실이다.

세상과 단절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불멸』은 아베나리우스 교수라는 인물을 통해 한 가지 해답을 제시한다. 그냥 그 세계를 통째로 유희의 대상으로, 하나의 장난감으로 삼아 버리는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글을 찾는다면 난감해 하겠지만, 난해하고 복잡하다는 것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 법. 그 이유를 찾으며 읽는 것도 이 책의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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