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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푸어
글쓴이
NHK스페셜 〈워킹푸어〉취재팀 저/김규태 역
출판사
열음사
출판일
2010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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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일할수록 더 가난해지는 21세기 신빈곤족, '워킹푸어' 이야기

배고픔과 사투를 벌여야 했던 보릿고개 시절은 이미 '옛' 이야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어디엔가 분명 배를 굶주리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을테지만 적어도 전 사회적인 현상을 아니기에 이 시대는 '체감적'으로 나마 배부른 시대이다. 하지만 지금은 먹을 것을 걱정하는 절대적 빈곤과의 싸움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빈곤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그것은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는 빈곤, 일을 해도 빈곤할 수 밖에 없는 '워킹푸어' 현상이다. 열심히 일하지만 기초생활수급비 수준을 넘지 못하고 겨우 생활을 연명하는 '일하는 빈곤층'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책은 일본 NHK에서 방영된 스폐셜 프로그램 〈워킹푸어〉 제작팀이 일본사회의 워킹푸어 실태를 담아낸 것이다. 정직원 채용을 회피하는 사회 때문에 프리터와 니트 족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과 가정과 임신을 이유로고용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여성들, 연금을 받지 못해 죽을 때까지 일할 수밖에 없는 노인들 등 각계각층의 워킹푸어 실상을 보여주면서, 세계화의 파도에 휩쓸려 쓰러지는 중소기업과 그에 따른 지방 경제의 붕괴를 상세히 다룬다. 이를 통해 겉으로는 풍요해보이지만 실상은 '새로운 빈곤'이 생겨나 사회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는 사회현상을 고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88만원 세대'라는 용어로 이 세대 젊은이들의 실상을 설명하곤 한다. 이 책이 보여주는 일본 사회의 실상을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사회에도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헤어날 길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 오늘 하루만이 전부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은 이들을 기억하고 감싸지 않는다면 이 책이 보여주는 모습이 미래 우리 사회의 모습이 될 수밖에 없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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