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에 대한 열정, 비단에 대하여 열정을 보이는 여성, 비단을 접촉하면서 오르가슴을 체험하는 여성, 생리 기간 중 비단을 훔치도록 자기 자신으로부터 내몰린 여성 들의 이야기를 혹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인간은 직물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가'에 의문을 가지고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하여 직물 주에서도 유독 비단을 성적 대상으로서 좋아하여 도벽 증세로 발전한 여인들을 주인공으로 이 책을 썼다. 당시 이러한 증상은 치료의 범주로 인식되지 않고 탈선된 것으로 취급되었는데, 저자는 이 사례가 보여주는 특수성이 일반 이론화될 수 있고,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인간 정신 구조상 어떤 법칙에 의해 형성되었는지를 연구, 해석하여 그 원인을 찾아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