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문화의 가교, 돈황의 역사지리학적 통사
우리에게 돈황 석굴로 유명한 돈황 지역은 예로부터 동서문화가 교류하던 지점이었다. 이른바 실크로드라 불리던 곳의 요지였던 돈황은 지리적 배경으로 인해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다. 『돈황의 역사와 문화』는 중앙아시아사 연구의 권위자인 나가사와 카즈토시 교수가 돈황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습을 조망한 책이다. 평이한 문체로 쓰여졌으며 내용과 어울리는 다양한 시각 자료가 함께 실려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원사료가 충분히 인용되고 돈황학의 다양한 학설이 소개되어 있어 역사 교양서로 활용될 수 있으면서 돈황학 전공자에게 어울리는 구성을 취했다. 세기의 대발견이라 평가되는 극적인 돈황 문서의 발견과 탐험가들의 이야기, 황량한 사막의 오아시스 도시 돈황에서 전갣되는 파란만장한 역사와 개성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실려 소설을 보는 느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