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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허접질
글쓴이
이다 저
출판사
이룸
출판일
2003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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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비정규직 예술노동자. 포항에서 태어나 청소년기 내내 쉬지 않고 다이어리를 썼다. 대학에서 신학과 문예창작학을 전공했다. 개인 홈페이지와 SNS를 오랫동안 운영하며 일상에서 포착해낸 아이러니와 유머, 소소한 깨달음이 담긴 일기와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은 책으로 『이다의 허접질』,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 『이다의 작게 걷기』, 『걸스 토크』, 『기억나니? 세기말 키드 1999』, 『이다의 자연 관찰 일기』가 있으며, 100퍼센트 손으로 쓰고 그린 여행 노트 『내 손으로, 치앙마이』, 『내 손으로,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 여행기를 꾸준히 펴내고 있다. 그림으로 일상과 여행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끄적끄적 길드로잉』을 썼고, 다수의 드로잉 강좌와 도시·자연관찰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적인 창작을 위한 데일리 뉴스레터 ‘일간 매일마감’을 제작해 주요 작가이자 편집장으로도 활동했다. 그림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보는 것이 소망이다.

홈페이지 2daplay.net
트위터(현 X) @2daplay
인스타그램 @2daplay

책 소개

분야만화/라이트노벨
여기, 상처받고 얼룩진 자아를 발가 벗기는 22살의 여자 아이가 있다. 아이라고 하기에는 성숙하고, 여자라고 하기에는 여린, 그런 청춘이 있다. 이다가 있다.

똥색 종이에 낙서하듯 휘갈긴 그림일기 안엔 똥색보다 더 짙은 갈색의 몸을 한 소녀가(혹은 여자가) 알몸으로 서 있다. 이다는 작은 일기장 안에서 무엇이든 한다. 모든 여성의 생리통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기도 하고, 몸 밖으로 비어져 나온 심장을 든 채 사랑한다 말하며 죽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밤하늘을 날기도 한다.

여자들은 비싼 생리대만 찾는다고 욕하는 남자들에게 '니들이 생리를 알아?'라며 리얼한 독설을 퍼붓고, 한없이 슬픈 날엔 좁디 좁은 고시원 방에 틀어 박혀 '나는 쓰레기'라 중얼거리기도 한다. 슬프고 찬란한 청춘의 눈물이 '허접질'이라는 이다의 일기장 안에 고스란히 담겼다.

'가끔 베게를 베고 누워, 멍하니 있을 때
귀에서 시계 소리가 날 때 있지
그럴 땐 그 소리에 노래를 붙여주면 참 좋아
나같은 경우엔 주로 찬송가(캐롤)이지'

'솔직하게 보이기는 상당히 쉽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기 힘든
생리라든지, 치질이라든지, 섹스라든지
그런 것들을 말하면 정말 솔직하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정말 비밀은 숨겨둔 채. 솔직하게 보이기
나는 가식적이다'

'요새 심심해서 보이는데마다(주로 구석진데)
그림 조그맣게 그리고 다니는데 상당히 재밌다
특히 사람들이 '빨리 뒤를 그려주세요' 같은 글을 써놓을 때면
기쁨은 3만 배가 되지.(역시 난 반응에 너무 연연해 엉엉)
할튼 어제도 그려놓고 일부러 찾아가서 봤더니
누가 그림에 침을 뱉은 거다...
그 물기하며 방울방울의 흔적.. 아니 보기 싫었으면 지우거나
욕을 할 것이지 왜 침 뱉은 거야 이 개새끼야.. 엉엉엉..'

이런 모습도, 저런 모습도 모두 '이다'.
자신을 '고양이의 탈을 쓴 개'라고 표현하는 이다. 도도한 여왕님을 흠모하지만, 혼자 있기 싫어하는 이다. 남자친구의 사랑과 부모님의 인정과 사람들의 관심을 바라는 그녀는 22살의 특별한 여자아이. 바로 당신처럼.
www.2daplay.net에 연재 중인 그림일기를 모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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