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윤리와 생태신학의 초석을 다지고 종교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템플턴상을 수상한 생물학자 찰스 버치와 과정신학과 자연신학에 정진하여 ‘가교 신학자’라는 별명을 얻은 신학자 존 캅이 생명 개념의 해방에 관한 내용을 공동 집필한 책이다. 저자는 공유하는 철학이 달랐더라면 학제간의 경계를 완전히 무시하는 이런 유의 책은 나오기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히며 강한 설득력과 긴박함을 가지고 우리시대가 당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고 있다.
과학으로서의 생물학에 확고히 기반하고 있으나, 동시에 생물학의 지배적인 모델인 기계론이나 물질주의를 거부하고 “생태학적 생명 모델”을 지지한다. 이 모델은 과학, 윤리학, 철학, 종교, 사회학, 그리고 정치경제학을 모두 아우르며 유전공학, 낙태, 안락사, 보존, 경제, 여성해방, 성장의 한계, 그리고 지구사회의 미래 지속가능성이라는 현 시대의 이슈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새로운 전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