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장미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던 장미 별장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장미 할머니는 홀로 도시 밖 작은 별장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따금 상처 입은 달팽이와 새, 강아지 그리고 젊은이를 돌봐 준 적도 있었지만 이들은 상처가 낫자마자 별장을 떠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어요.어느 해 겨울, 쌀톨이라는 쥐 한 마리가 장미 할머니를 찾아왔어요. 함께 겨울을 보낼 친구가 생겨서 할머니는 몹시 기뻤습니다. 그런데 봄이 된 어느 날부터 쌀톨이는 지하 창고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았어요. 쌀톨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아직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낯선 중국의 순수하고도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는 동화입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유치원 선생님이기도 한 왕이메이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어린이문학 작가입니다. 왕이메이는 어린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작가로 손꼽히며 지금까지 약 300여 편의 동화를 발표하였습니다. ‘현대적이면서도 시적 정취가 가득하다’는 평을 받는 왕이메이의 대표작 『책 속의 개미』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홀로 도시 밖 작은 별장에 살고 있는 장미 할머니와 남의 집 쌀을 몰래 훔쳐 먹고 살아온 떠돌이 쥐 쌀톨이. 그리고 쥐 한 마리 잡지 못하는 늙은 고양이 뚱이가 만들어 가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깊은 외로움을 간직한 셋이 만난 그해 장미 별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오래전 할머니가 들려주던 옛이야기가 떠오르는 『장미 별장의 쥐』. 중국에서 날아온 이 책이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감성을 전해 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