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제발 선생님 좀 바꿔 주세요!
6학년인 막심은 가정적이지만 소심한 아빠,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엄마, 랩 음악을 사랑하는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아주 평범한 학생입니다. 이 평범한 학생이 작년 5학년 때는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을 설득해 적응반을 살리는 용감한 행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6학년 새 학기를 맞이한 막심은, 작년 한 해 동안 자신을 싫어하던 카레트 선생님을 또 만나게 될까 봐 전전긍긍입니다. 심지어는 새 학기 첫날 침대에 오줌을 쌀 정도로 걱정을 합니다.
막심은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어 하고, 혹시라도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합니다. 그러면서도 복잡한 자기 마음을 알아주지 않은 부모님과 친구들을 원망하기도 하고,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허세를 부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찌됐건 선생님과 사이가 나쁘면 학교생활이 즐거울 리 없습니다. 공부가 잘 될 리도 없고요. 그래서 막심은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 합니다. 처음엔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만이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걸 깨달은 것이지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막심의 이야기를 통해 선생님과의 갈등뿐 아니라 자기에게 닥친 문제를 스스로 풀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