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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글쓴이
서영은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0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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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영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남대천과 동해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17세 때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에 매혹되어 도스토옙스키, 카뮈, 바르뷔스, 엘리엇, 릴케, 보들레르의 작품을 찾아 읽으며 자기만의 독서목록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니체, T. E. 로렌스, 카프카의 영향을 받아 실존적 화두에 몰두한 것이 계기가 되어, 문학을 통해 구도(求道)의 길을 닦아왔다.
23세 때부터 독립해서 직장생활을 했고, 퇴근 후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68년 《사상계》에 「교(橋)」로 입선하고, 1969년 《월간문학》에 「나와 ‘나’」로 당선하여 문단에 데뷔했다.
1983년 「먼 그대」로 이상문학상, 1990년에 「사다리가 놓인 창」으로 연암문학상을 받았다. 《한국문학》 《문학사상》 편집장을 지냈고 한신대 사회교육대학원, 추계예술대에 출강했다. 현재 이상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과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신진 작가 발굴과 문학 발전에 힘쓰고 있다.
40대 때부터는 많은 시간을 여행을 하면서 보냈다. 지금까지 50개국 165개 도시를 찾아다녔고, 2008년에 산티아고 가는 길을 40일간 걸었다. 걸으며 묵상하고, 낯선 도시의 골목길을 배회하는 것을 즐기며, 춤추는 것이 취미이다.
소설집 『사막을 건너는 법』 『타인의 우물』 『시인과 촌장』 『사다리가 놓인 창』 『먼 그대』와 장편소설 『꿈길에서 꿈길로』 『시간의 얼굴』 『그리운 것은 문이 되어』, 산문집 『내 마음의 빈 들에서』 『안쪽으로의 여행』 『내 사랑이 너를 붙잡지 못해도』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걸었다』 『돈 키호테, 부딪혔다, 날았다』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66세에 지구 반대편 산티아고로 향해 나간 한 작가의 순례기

소설 「먼 그대」에서 여주인공 문자를 통해, 작열하는 태양 아래 사막을 걷는 불사(不死)의 낙타처럼, 생의 온갖 고통을 견뎌내다 마침내 그 고통을 넘어선 희열과 초월의 경지에 이른 준열한 인간상을 선보이며, 유례없는 충격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작가 서영은.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중심에 선 그는 2008년 9월, 그는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 산티아고로 향했다.

이 책은 도시와 속세로부터 벗어나 다시금 간절하게 자기 자신을 찾고자 소원한 한 여성작가의 절실한 기도이자, 순례길 위에서 온몸으로 쏟아낸 땀과 눈물의 기록이다. 66세의 나이에, 작가로서 성공적인 앞날을 뒤로 하고 순례길에 나선 그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들을 내려 놓고 인생의 또다른 모험의 길을 걷는다. '작가로서 있어야 할 자리'로 돌아가고자 한 그의 열정과 번뇌가 이끈 순례길은 삶의 진정한 '변화'를 이끄는 길이 된다.

산티아고 가는 길에는 앞서 간 순례자들이 그려놓은 노란 화살표가 반딧불처럼 사람들을 성지로 인도한다. 작가는 인생의 중요한 결단을 요구하는 시기에 노란 화살표를 따라 걸으며, 길 위에서 끝없이 경탄하고, 쉼 없이 기록했다. 길을 걸으며 그는 지난 시간 그를 옭아매고 아프게 했던 온갖 인연들을 속속들이 떠올리고, 길 끝에 이르러 그 기억들마저 미련 없이 벗어던진다. 서른 살 연상의 남편이었던 소설가 김동리와의 애틋하고도 가슴 시린 인연이야기는 그의 애잔한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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