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 제리코, 들라크루아, 터너, 블레이크, 룽게, 프리드리히 등 1800년부터 1850년 사이 활약했던 주요 화가들은 자발성, 직접적인 표현, 자연스런 감정뿐만 아니라 영웅주의에서 광기와 절망에 이르기까지 인간 본성의 여러 극단적인 측면을 추구하였다.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전 유럽을 사로잡았던 낭만주의라는 시대 정신과 그 속에 꽃피었던 미술을 살펴본다. 혁명의 시기인 18세기 말 유럽과 북미에서는 정신의 영역에서 거역할 수 없는 역사적 변화가 시작되었다. 자발성, 직접적힌 표현, 자연스런 감정이란 관념들이 부각되었고, 예술가들은 영웅주의에서 광기와 절망에 이르기까지 인간 본성의 여러 극단적인 측면들을 그려냈다. 예술은 변화했고 새로운 예술이 탄생했다. 낭만주의 예술이 탄생한 것이다. 매우 극적이고 모순된 예술의 시기에 대한 귀중한 기록이며 뛰어난 해석을 담은 윌리엄 본의 은 낭만주의에 관한 고전적 연구서로 평가되고 있다. 서구 낭만주의 미술을 이해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기본적인 저서이며 근대를 넘어서 새로운 낭만주의에 접어들고 있는 오늘의 시대를 조감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