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비극적 삶은 그가 영혼과 생을 바쳐 제작한 897점의 작품들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27세부터 37세까지 10년동안 불 같은 열정으로 작품만을 위한 삶을 살았던 그의 작품 세계는 표현주의 세대를 제외하고는 이해되지 못했다. 고흐는 농민화가 밀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그는 노동자의 삶을 이해하고 하층민의 모습을 연민의 정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며 그들의 내면을 그려내고자 노력했다. 이 화집에는 〈자화상〉,〈감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해바라기〉를 비롯한 그의 작품 4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