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의 원래 모습을 되살려낸 겨레 전통 도감 『탈춤』
“얼씨구, 잘한다!” 경상북도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부터 함경남도 북청사자놀음까지, 남녘과 북녘을 아울러 우리 탈춤 11가지를 만나 보세요. 퉁방울눈과 홱 돌아간 입, 울퉁불퉁 일그러지고 주근깨가 잔뜩 퍼진 탈에는 우리 얼굴이 있고, 흥겨운 장단에 몸을 실은 채 신명을 풀어내는 탈춤에는 우리 삶이 있습니다. 익살스런 탈과 탈춤 그림, 구수한 대사와 풍자가 넘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낯설었던 탈춤이 어느새 놀이가 될 것입니다.
탈춤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가 소박한 우리 이웃입니다. 머슴, 백정, 파계승, 문둥이, 사당패, 기생 등 모두 어딘가 부족하거나 남들과 달라서 무시당하는, 가슴속에 눈물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탈춤 속에서 만큼은 억눌렸던 이야기들을 맘껏 풀어 놓고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흥겨운 탈춤으로 모든 앙금을 털어 버리고 다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과 어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재치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네들의 지혜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빛나는 여유와 지혜로움을 배우 수 있을 것입니다. 세밀화와 전통 화법으로 살려낸 익살스런 얼굴과 몸짓이 그림만 보아도 탈춤의 각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