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키상,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 작가 후지와라 이오리의 대표 추리소설
한 여자를 위해 살인을 계획하고,
그 사건으로 인해 이십여 년을 과거에 묶여 산 남자의 이야기
나오키상과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후지와라 이오리의 대표적인 추리소설. 작가가 30년간 일하던 광고회사를 바탕으로 쓴 이 소설은 모노톤의 건조한 분위기와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이오링표’ 추리소설의 결정판으로, 조직 내 암투와 인간의 슬픈 운명이라는 소재에 추리 기법을 절묘하게 녹여냈다.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약간은 비뚜름하게 살아가며 스스로에게 냉소를 품고 있는 인물 다쓰무라. 이십여 년 전, 다쓰무라는 한 여자를 위해 단짝친구인 가쓰야와 살인을 계획한다. 아버지에게 겁탈당해 자살을 시도하는 여자를 위해 살인을 계획하지만 우발적 사고로 그녀의 아버지는 죽고 만다. 우연찮게 다가온 행운으로 살인을 저지르지 않게 되지만 그 사건은 셋에게 모두 상처로 남게 된다. 이십여 년이 흐른 지금, 다쓰무라는 괴한의 협박편지를 받게 된 여자를 위해 다시 한 번 잊고 싶었던 과거 속으로 뛰어든다. 아련했던 첫사랑의 추억인줄 알았지만 현재까지 그를 침잠하게 만든, 말로도 꺼내지 못한 사랑은 어떻게 끝날 것인가. 그리고 시간을 넘나드는 그의 운명을 건 사투의 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