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노의 현재적 가치는 그를 향해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 비평적 물음을 던지고 그의 개념적 사유에 대해 끊임없이 재해석하도록 유도하는 치열한 비판적ㆍ변증법적 정신에 있으며 이 책은 그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패디슨이 말하듯이, 우리가 음악에 대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그 속에서 가급적이면 그 논의의 여러 술어들을 변화시키지 않는 한 그의 음악미학을 이해할 수도 해석할 수도 변화하는 시대 상황들에 적용할 수조차 없다는 점이야말로 그의 음악미학이 가지는 진정성을 드러내주는 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