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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글쓴이
박혜란 저
출판사
나무를심는사람들
출판일
201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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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혜란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둘째 아이 출산 이후 10년 동안 전업주부로 지내다 늦깎이로 여성학을 공부하며 다시 워킹맘이 되었다. 「여성신문」 편집위원장,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공동대표,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40년간 꾸준히 여성, 가족, 육아, 나이듦에 관한 말하기와 글쓰기 작업을 하며 많은 여성들의 멘토 역할을 해왔다. 특히 가수 이적을 포함한 세 아들 모두 서울대에 진학하면서 ‘자유롭게 키우며 믿고 기다리는 자녀교육법’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어 하는 이들을 만나 3천 회 이상 강연을 해왔다.

어느덧 세 아들이 오십 줄에 들어서면서 작가는 그간의 저작 중에서 특별히 전하고 싶은 글을 고르고 새로운 글을 더하여 이제 오십이 되었거나 오십을 바라보고 있는 세상의 모든 딸들과 아들들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책으로 엮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엄마공부』, 『결혼해도 괜찮아』,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사는 게 한결 가벼워졌다,
나답게 늙기로 맘먹은 순간”
페미니스트 박혜란의 나이듦에 대하여


2001년 [여성신문]에 ‘나이듦에 대하여’라는 칼럼에 쓴 글을 모아 펴낸 『나이듦에 대하여』로 당시 30, 40대 독자들로부터 ‘공감 간다’, ‘위로받는다’라는 말을 들었던 페미니스트 박혜란이 2010년 예순 즈음의 일상 이야기를 모아 펴낸 『다시 나이듦에 대하여』를 새롭게 편집해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라는 제목으로 재출간했다. 이로서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과 함께 나이듦에 대한 세 권의 연작이 완성되었다.

한국에서 여성으로 나이들어 간다는 것에 대한 담론을 열었던 그는 자신의 일상을 중심으로 잔잔하게 혹은 유쾌하게 펼쳐내는 이야기들을 통해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었고 육아 멘토로서뿐만 아니라 ‘노년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저자는 저렇게 나이들지 말아야지 혹은 저렇게 나이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지금껏 살아온 방식을 왕창 뒤엎고 새로운 스타일로 살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이들기를 권한다.

“내 아이들을 키울 때도 그랬다. 세상이 말하는 좋은 엄마 노릇은 여러 모로 내 능력을 뛰어넘는 것들이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나는 결국 내가 생각하는 대로의 엄마 노릇을 하기로 했고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했다. 아이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난 엄마답게 살려고 애쓰지 않고 그저 나답게 살았던 것뿐이었다. 나는 이번에도 슬그머니 ‘시어머니다움’이나 ‘할머니다움’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을 그만두기로 하고 그냥 내가 생각하는 대로 시어머니 노릇을 하고 할머니 노릇을 하기로 스스로와 타협했다. 즉 나는 맘먹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그냥 나답게 살기로. 그러자 나이듦의 무게가 한결 줄어들었다. 사는 게 그럴 수 없이 가볍게 느껴졌다.”(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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