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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를 위하여
글쓴이
한수산 저
출판사
해냄
출판일
2010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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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수산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나 춘천에서 자랐고, 경희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7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사월의 끝」이 당선되고 1973년 한국일보 장편 소설 공모에 『해빙기의 아침』이 입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소설 『부초』, 『유민』, 『4백 년의 약속』, 『푸른 수첩』, 『말 탄 자는 지나가다』, 『욕망의 거리』, 『군함도』, 산문집 『우리가 떠나온 아침과 저녁』, 『한수산의 순교자의 길을 따라 1·2·3』, 『꽃보다 아름다워라, 그 이름』 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현대문학상, 채만식 문학상, 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세종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추기경님, 오래 저희를 잊지 마소서”
한수산 작가가 7년 만에 펴내는 용서와 화해의 신작 장편소설


한국 현대사와 종교사, 그리고 정신사를 대표하는 종교적 거인 故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소설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추기경의 삶을 날줄로 하고 작가의 개인적 체험을 씨줄로 하여, 픽션과 논픽션의 간극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독특한 스타일의 소설이다. 추기경이 모두에게 전하신 “용서하고 화해하라”는 말씀을 되뇌이며 추기경의 삶과 정신을 담은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경제성장기에 겪어야 했던 주인공들의 정신적 공황을 그린다. 작가는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던 중 ‘국가원수 모독’, ‘군비방과 이적행위’, ‘사회부정시’라는 죄목으로 덧씌워져 무자비한 감금과 폭행을 당하고 만다. 이미 30년이 지난 일임에도 마치 어제 일인 듯 생생하게 묘사된 소설 속에서 주인공으로 분한 작가는 세 번째 시도 만에 드디어 가톨릭에 입문한다. 그러나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김수환 추기경의 ‘용서는 먼저 피해자가 해야 한다’는 말씀은 과거의 상처와 깊은 분노 속에 번민하던 작가에게 대립각을 이루면서 또 다른 고통과 갈등의 요인이 된다.

작가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1년간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 어린 시절을 보낸 군위의 옛집에서부터 젊은 사제의 청춘이 묻어 있는 김천의 성의여고와 황금동 성당, 그리고 영원한 안식에 드신 용인의 천주교묘원까지를 걷고 또 걸었다. 그 시간 동안 자신의 작가생활 34년을 돌아보며 추기경의 가르침을 가슴 속에 아로 새기며 남몰래 겪어낸 아픔을 내려놓게 되었다. 마치 작가가 하늘나라에 계신 추기경에게 삶의 고해성사를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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