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조금씩 더 행복해질 수 있는다른 길도 분명 있다
한국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논리에 따르면, 강자만 살아남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서, 모두가 1등이 되어야 하며, 우리에게 유일하게 주어진 소비의 자유를 만끽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물건을 사야 하고, 소비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실패하면 끝장인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평생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 결국 지구상의 유한한 자원을 다 써 버리면서까지, 경제성장이 되면 모두가 잘살게 되리라는 기약 없는 약속을 믿고, 전후좌우 돌아볼 것 없이, 모두가 가는 길을 똑같이 따라, 눈가리개를 한 경마장의 말처럼 쉴 새 없이 달려야 한다.
『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어』의 일곱 명의 저자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근대 자본주의 문명의 헛된 망상을 깨자고, 그러면 세상도 나도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비정규직을 비롯한 불안정한 취업 상태와 실업에 맞서 청년들은 스스로 권리를 찾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하며 또한, 공정무역이나 착한 여행, 로컬푸드처럼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주체적으로 소비하려는 소비자 운동 또한 일어나고 있다.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대안 교육은 경쟁과 승자독식만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런 작은 움직임들이야말로 진정한 촛불이며, 이러한 촛불은 ‘거꾸로 생각’할 때 더 빨리, 더 많이, 더 오래 타오를 수 있다고 책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