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위기 경영』은 원서 제목 『격변기에서의 승리Winning in Turbulence』와 같이 위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 대럴 릭비는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 회사 베인&컴퍼니의 보스턴 오피스 대표로 5년간 전 세계 750개 기업을 찾아다니며 위기에 선도기업으로 올라선 기업의 성공 전략을 분석했다. 그 분석을 통해 저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해야 하는 CEO와 관리자들에게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행동계획들을 설명하고 있다.
대럴 릭비의 연구에 따르면 2001년 경기침체기에는 경기회복기에 비해 거의 두 배에 이르는 기업들이 업계 선두권에서 바닥으로 추락한 반면, 더 많은 기업들이 상대적인 성과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대럴 릭비는 전략을 재정립하고 자원을 핵심사업에 투입하는 등 각 기업들이 경기침체기를 맞아 어떤 탈출구를 마련했는지, 이에 관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눈여겨보게 되는 것은 위기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여러 기업 중에서 한국의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와 교보생명 그리고 제일은행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략 또한 세워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책에는 기업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여 전략을 세우는 방법부터 가격결정, 조직관리, 재무점검까지 기업 경영자와 관리자가 챙겨야 할 기업 요소들을 하나하나를 짚어주며 위기에 대처하는 해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사업에 자원을 배치할 것, 둘째 비용과 현금흐름을 철저히 관리할 것, 셋째 매출과 마진을 확대할 것 등이다. 이 세 가지를 궁극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CEO는 회사의 현 위치를 점검하고 명확한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을 강화하는 등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경영 툴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