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과 빛의 화가 르누아르의 작품들을 담은 화집이다. 르누아르의 작품은 인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인물화 중에서도 여인상, 특히 나부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빛과 색채 속의 여체 찬가를 화폭에 담는 것이 그 나름의 삶의 의미였다고 볼 수 있다. 여체와 함게 그의 주요 화두는 해맑은 대자연이었다. 자연 묘사에서도 여체에서 선려함을 찾듯이 원색의 대비를 통하여 이제 막 생명이 움튼 것 같은 싱그러움과 싱싱함을 강조하였다. 이 책에서는 르누아르의 만년기 작품과 대표작 중에서도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림들을 주로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