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가 바뀌고 어쩔 줄 몰라하는 민아를 인도까지 무사히 데려다주는 기수

유럽에서 발레를 보는 것보다 하와이에서 바다거북을 더 보고 싶어진 민아..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남겨질 사람들 때문에 슬픈 민아..

힘들었지만, 자신의 행복을 지켜준 미숙이 너무 고맙고 또 고마운 민아..

어느 이웃님의 블로그 안의 어떤 글 속에 ...ing 뮤직 비디오를 보고..
새삼 이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졌다.
또 어떤 이웃님의 리뷰에 이 영화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이미 보고 또 보았던 이 영화가.. 또 다시 아련하게 그리워졌다.
몇 번을 보고 또 봐서 다음엔 어떻게 되겠구나.. 다음 대사가 이거였지~할 정도였지만..
또 그렇게 이 영화가 보고 싶어졌다.
한 번 그렇게 보고 싶어지면 볼 때까지는 계속 생각나는 이 놈의 집요한 상사병..
결국 DVD까지 샀다.
흑..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산 DVD는 내가 원하는 그런 스타일의 DVD가 아닌,
배우와 감독의 해설이 영화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 거여서..
몇 번이고 보기를 시도하다가 결국은 500원 주고 예스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봤다. 흑..ㅡ,ㅠ;;
그래서 DVD는 비추이지만, (영화를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절대 비추!!)
영화는.. 참 좋다.. 강추!!
청승맞고, 거참~ 지겹다 말 나올 불치병 얘기도 들어가있지만,
어쩐지 이 영화는 산뜻하고 설레이고 따뜻하다.
2003년도에 상영된 영화임에도.. 낯섬이 없어서 더 좋다.
뭐..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 아닌, 셀카가 가능한 핸드폰이 나오는 영화이지만,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더 좋은.. ...in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