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엽 한양의 시 계를 주름잡았던 시인이자 나라를 걱정해 항일 의병궐기를 독려하는 격문을 지었던 우국지사였던 한학자 조우식. 이 책은 10여 권의 저서 중 유일하게 그의 증손 조병세에 의해 전해지고 있는 『소우시집』를 번역하여, 원문과 함께 구성하여 펼쳐낸 책으로, 88수의 시와 1건의 제문이 담겨있다. ‘산골짜기 물에도 한 점 부끄러움 없는’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삶과 나라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심회를 읊은 시편들이 오늘날 끝없는 삶의 경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청량한 메세지를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