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에서 신의 물방울을 빚는 여자, 루 뒤몽 박재화의 와인 에세이
동양인 최초로 부르고뉴 현지에서 자신의 메종을 설립하고 루 뒤몽( Lou Dumont)이라는 와인을 직접 만들고 유통하는 사람으로 알려진 저자의 와인 이야기를 담았다. 프랑스에 도착한 그의 첫 발걸음부터 밀양 박가가 아닌 부르고뉴 박가로 와인 생산자들과 어울려 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 부르고뉴에서는 어떻게 포도를 재배하고 와인을 만드는지, 또 그것을 어디에 판매하는지, 루 뒤몽의 주 고객인 일본과 한국 시장을 분석하여 한국 소비자들이 왜 와인을 비싸게 사 마실 수밖에 없는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5살 아래인 일본 남자 고지와 결혼하여 부르고뉴 최초의 동양인 와인 메이커이자 '루 뒤몽'의 대표가 된 저자가 미술품 복원 전문가가 되기 위해 프랑스로 갔다가 와인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기까지의 남다른 인생사를 포도 농사를 짓는 시기에 맞춰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별로 나눠서 담고 있다. 와인을 사랑하여 와인을 위해 살아온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며 향긋한 와인의 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