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리조트 〈수치해안〉의 한 구획인 〈여름의 구계〉
남유럽의 항구마을을 본떠 만든 그곳에서는
‘게스트’인 인간의 방문이 끊어진 이후로 천 년 동안.
남겨진 AI들이 영원히 계속되는 여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종말이 닥쳐온다
수수께끼의 존재 〈거미〉의 대군이
마을의 모든 것을 무(無)로 만들버리기 시작한 것이다.
간신히 살아남은 소수의 AI들이 벌이는
절망에 가득 찬 하룻밤의 공방전이 막을 연다.
-가상과 현실의 투쟁을 그리는 〈폐원(廢圓)의 천사〉시리즈 제1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