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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글쓴이
엘레나 코스튜코비치 저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일
2010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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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엘레나 코스튜코비치

러시아에서 태어난 엘레나 코스튜코비치에게 이탈리아는 제2의 고향이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뛰어난 재능을 지녔던 코스튜코비치는 작가이자 화가인 할아버지에게서 예술과 문화에 대한 지대한 영향을 받으며 자랐다. 모스크바 주립대에서 이탈리아 문학과 러시아 시문학, 번역을 공부하였고, 졸업 후 8년간 문학잡지 「Contemporary foreign fiction」 매거진의 이탈리아 부문장으로 활동하며 출판계에 들어온다. 그 후 ‘이탈리아’와 ‘러시아’라는 너무나도 상반된 환경의 나라 사이에서 문학적 교류에 힘쓰던 중 운명적인 작품, 움베르코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번역한다. 전문 번역가들도 혀를 내두르는 에코의 까다로운 문장을 섬세하고 뛰어난 필치로 옮겨, 이 책으로 ‘러시아 올해의 번역상’을 받는다. 코스튜코비치의 뛰어난 번역 솜씨를 눈여겨본 언어학자 움베르토 에코는 그녀와의 인연을 이어나가 그 뒤로도 러시아에 출간된 에코의 작품은 언제나 코스튜코비치가 도맡아 번역하였다. 번역상을 수상했던 1988년부터 20년간 그녀는 꾸준히 출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편집자로서 러시아 문학 시리즈를 펴내고, 다양한 출판 축제와 도서전, 그리고 이벤트 현장에서 이탈리아와 러시아 양국의 문화를 알리고 기획하는 인물로 활약했다.

그녀는 다수의 번역 및 저술을 통해 Zoil(1999), Grinzane Cavour Moscow(2004), 러시아 레스토랑 협회에서 주는 Welcome Prize(2005), Bancarella(cucina) Award(2007, 이탈리아), Chiavari Literary Prize(2007, 이탈리아), Premi Nazionali per la Traduzione(2008, 이탈리아)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다. 이후 10년간 이탈리아 트렌토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과 번역에 대해 가르치고, 트리에스테 대학과 밀라노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20년이 넘게 생활해오고 있다.

이탈리아 생활을 하면서 코스튜코비치는 다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도 음식에 관한 대화로 흘러가게 되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독특한 언어습관에 당황스러워하다가, 이내 학문적 호기심으로 이를 승화시켰다. 그리고 집요한 관찰과 학구열을 통해, 음식에 맛과 풍미만이 아닌, 그 땅의 기억과 삶에 대한 애정을 담아 만들어내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요리와 식문화에 매료되었다. 그녀는 중년의 나이에도 카메라를 들고 장화모양의 지중해 반도 곳곳을 누비며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그들이 만든 음식을 탐닉했다. 그리고 가히 음식이란 만화경으로 다룰 수 있는 모든 영역을 담아낸 역작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이야기를 좋아할까≫를 집필한다. 이 책으로 이탈리아 전통과 유산을 대표하는 ‘반카렐라 델라 쿠치나’상을 수상했고, 요리계의 오스카상‘2010 IACP Cookbook Award’최종 후보에 올랐다.

책 소개

분야인문
황당함과 호기심에서 시작해서 감탄으로 끝나는 이탈리아인들의 무궁무진한 음식 이야기!
그리고… 파스타보다 더 맛있는 이탈리아 읽기


이탈리아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 그리고 그곳 식탁에 담긴 사람들의 삶과 그 땅에 담긴 기억을 되새겨보는 행복한 문화여행기이자 인문서인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 이야기를 좋아할까?』. 움베르코 에코의『장미의 이름』등의 번역으로도 유명한 저자 엘레나 코스튜코비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지중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이탈리아인들의 삶을 세밀히 관찰하고 그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음식들을 탐닉했다. 그녀는 치밀한 조사와 탄탄한 필력으로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풍경, 유구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나라로만 기억했던 이탈리아의 뿌리와 숨결까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모임에서 친구들과 서로의 안부를 묻다가도 어느 순간엔가 엑스트라베르지네 올리브 오일이나, 버섯 요리에 대해 심층 토론하곤 한다. 이렇게 대화의 말미에 이르면 늘 음식과 맛있는 식탁 이야기로 주제가 바뀌어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어떤 자리든 누구와 있든 그저 요리 이름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대화가 된다. 그렇다면 대체 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음식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행복을 느끼는 걸까? 이러한 궁금증으로 엘레나 코스튜코비치는 카메라와 메뉴판을 들고 직접 장화 모양의 지중해 반도 곳곳을 탐방하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탈리아의 요리에 대한 비유, 음식의 담겨진 체계 등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접할수록 음식 이야기 속에 담긴 언어가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완성되어온 이탈리아 사람들의 소통방식이며 음식이야기야말로 다른 사람을 온전히 환영하는 방식이고, 민주적이며 긍정적인 이탈리아인들의 대화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지중해 뜨겁게 빛나는 태양 아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음식기행을 따라가다 보면 그 땅에 새겨진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곳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느새 온전히 이해하고 있고, 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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