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야기』는 정신과 물질의 밀접한 관계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 먹는 음식은 단지 힘을 발생하는 하나의 에너지일 뿐만 아니라, 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정보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주제는 동양과 서양, 기독교와 불교, 옛 고대와 현재의 영양학, 고대 우리나라의 상고사에서 요가에 이르기까지 확실하게 알려져 있다. 그 주제들을 이 책에서 엮었다. 하나의 실은 그 역할이 제한되어 있지만 가로 세로로 엮어서 하나의 직물이 되고 옷이 되어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다양한 역할을 해 내듯, 산재한 주제들을 하나로 모아 책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