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고향 선재도에서 인정받던 목수이자 대장장이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인가 그의 눈은 빛을 잃어가게 됩니다. 그의 모든 기억은 이제 머리 속에서만 되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 있던 아들은 아버지 곁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바다와, 고향 선재도의 풍경을 사진에 담습니다. 깊은 절망을 이겨내고 오늘도 바다에 나가시는 아버지, 아버지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개'바다',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는 고향의 풍경들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 책에 실린 모든 사진들은 디지털 카메로 찍은 것이며 책 끝에는 책에 실린 원본사진에 대한 상세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