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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아부의 즐거움
글쓴이
이한우 저
출판사
휴먼앤북스(Human&Books)
출판일
2010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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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한우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매료되어 석사학위 논문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에 있어서 해석학의 문제]를 썼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1985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첫 작품으로 《헤겔 이후의 역사철학》을 냈다. 그 후 지금까지 평균 1년에 한 권 정도 번역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번역병으로 근무할 때에는 네 권을 번역해 계급마다 한 권씩 번역한 셈이 됐다. 번역은 나의 운명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1990년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였다. 그때 정식기자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번역하는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기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삶은 점점 그쪽으로 몰고갔다. 1991년 《월간중앙》에 김용옥의 《대화》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돼 [문화일보] 학술 담당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번역하는 기자’에서 ‘기사 쓰는 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일보] 기자 생활 만 3년째 되던 1994년 12월에 [조선일보]의 제의를 받았다. [조선일보] 학술 출판 담당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명암을 볼 수 있을 만큼 봤다. 2001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촌티도 많이 벗었다. [조선일보] 국제부에서 일했고, 지금은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학산책
우리에게 숙명처럼 내던져지는 적나라한 삶의 모습 자체인 아부, 인간 삶의 대표적인 표현 양식 가운데 하나인 '아부'를 철저히 해부한다. 책은 우리가 적어도 겉으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입에 올리기를 꺼려하는 하나의 인간 현상, 아부를 직시하려고 하는 시도다.

우리는 흔히 지도자의 길, 즉 리더십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반면에 부하의 길, 팔로워십에 대한 고민은 등한시한다. 조직은 리더만의 것이 아니다. 책에서 고찰하고자 하는 '아부'는 조직의 존속을 위한 팔로워십의 또 다른 이름으로 저자는 아부에 새로운 명분을 심어준다.

책은 아첨을 해서는 안 된다는 도덕주의 에세이도 아니고 아첨을 이러저러하게 하라는 처세서도 아니다. 다만 조직을 병들게 하는 아첨에 대해서는 비판적 태도를 취하고 조직을 살리는 팔로워십으로서의 '아부'는 새롭게 바라본다. 아부에 관한 새로운 정의는 개인과 조직의 관계를 유연하게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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