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거치면서 도시공간에 번갈아 나타나고 있는 권위적 힘과 부드러운 친근감, 합리적 이성과 따뜻한 감성, 관념적 이상과 생생한 삶의 체험과 같은 대립적인 특성과 그 형태적 표현을 주목한다. 그리고 그러한 특성이 수세기에 걸쳐 경합관계에 있는 세 가지 철학적 사고에 바탕을 둔 도시공간만들기의 세 방식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설명한다. 서구의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도시 공간 디자인과 관련된 생각의 흐름을 쉽게 조망해 볼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도시공간이 안고 있는 문제를 성찰해 볼 수 있는 존거도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