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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출판일
2017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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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도련님』

몇 해 전, 일본의 [아사히 신문]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천 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문학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놀랍게도 내로라하는 작가들 사이에서 나쓰메 소세키가 1위를 차지했다. 거기에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문학 작품 중 하나로 『도련님』이 꼽혔다. 세상이 어지러워 절망감에 빠져들 때, 또 모순으로 가득 차서 가슴이 갑갑해질 때 우리는 영웅을 불러낸다. 그 영웅은 홍길동처럼 도술을 부리거나,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처럼 강력한 힘으로 악을 속 시원히 응징한다. 그런데 톡 까놓고 말해서, 이런 영웅은 좀 비현실적이다. 바람과 비를 부르거나 하늘을 날고 지구를 들어 올리는 초능력은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는 영역이기에 순간의 재미로 즐길 수는 있지만 속 깊은 공감을 불러내지는 못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에는 거짓과 간교함에 맞서고자 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영웅이 등장한다. 위대한 힘을 지닌 영웅이라기엔 인간적인 약점이 가득하다. 단순무지한 면이 있는가 하면, 막무가내의 모습도 띠고 있다. 그러나 한없이 친근하고 따스해서, 마치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인 것만 같다. 물론 요사이는 자신의 이익을 좇느라 비겁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찾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본의 국민 작가로 불리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가 쓴『도련님』은 일본이 근대화를 내세웠던 메이지 시대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린 소설이다. 작품 속에서, 또 작품 밖에서 근대 지식인으로서 고뇌하며 살았던 작가의 인생관이 고스란히 배어 있으며,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거짓에 당당히 맞서는 강직하고 무모하고 솔직한 신출내기 교사의 모험담이 갑갑한 세상을 살아가느라 꽉 막혀 버린 우리네 속을 시원하게 뚫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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