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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는 아이에서 학대하는 어른으로
글쓴이
낸시 벤벵가 저/문종원 역
출판사
생활성서사
출판일
2003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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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미분류)
이 책은 정서적 학대를 받으며 자라 온 저자가 직접 쓴 것으로서, 정서적으로 학대를 받고 있는 아동 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이를 치유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가 신체적 학대나 성적 학대가 아니라 정서적 학대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정서적 학대가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학대'의 한 유형이기 때문이다. 이런 학대로 받은 상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몇 년 동안이나 드러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그 보이지 않는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면 그 아동은 성인이 되어도 학대를 받는 사람이 되거나 학대를 가하는 사람이 되는 비극적인 악순환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정서적 학대를 받은 아동은 심리적으로 미성숙하게 되고 사회성도 떨어진다. 또한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기타 여러 가지 면에서도 움츠러들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정서적 학대가 종교, 즉 신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자신을 학대하는 부모의 모습에서 하느님을 보기 때문이다. 이런 어린이들은 자신이 학대를 받고 있어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어린이를 자주 만나는 직업을 가진 선생님이나 사목자, 병원 관계자들이 이를 발견할 줄 알아야 한다. 이들은 아이들의 모습이나 그 부모가 자녀를 다루는 방법을 보며 이를 알아보고 부모와 자녀가 모두 이것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학대를 받고 자란 이들이 이것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직해야 하며 자신을 지지해 주고 치유해 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감정과 반응의 악순환을 깨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또 자신을 학대한 사람을 용서해야한다. 이 용서는 과거를 단순히 지난 일로 치부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를 인식하고 가해자인 사람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하느님의 현존을 깨닫는 것도 치유를 위해 중요하다.

이 책은 부모로서의 자신을 돌아보고 몸과 마음이 좀더 건강한 아이들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그리고 이미 정서적 학대로 얼룩진 환경이라면 그 상처를 치유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책이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사례들을 들어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해가 쉽다. 치유에 도움이 되는 시편과 기도, 치유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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