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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여왕
글쓴이
김정화 저
출판사
큰솔
출판일
2010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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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정화

이십대에는 〈TV는 사랑을 싣고〉, 〈공개수배 사건 25시〉, 〈도전 골든벨〉, 〈역사스페셜〉 등의 TV 프로그램 대본을 쓴 방송 작가였다. 삼십대 중반에는 1억 원의 당선금을 내건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1등으로 당선되어 데뷔한 시나리오 작가였다. 삼십대 끝자락에는 2년간 47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의 여왕》이라는 제목의 여행기를 낸 여행 작가였다. 그렇게 적지 않은 세월, 작가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그러나 그것은 진짜 내가 원하는 이름, 진짜 내게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었다. 그래서 불혹의 나이에 몽골로 나가 1년간 국제 구호 단체의 자원 활동가로 살았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내 방식대로의 국제 구호 활동을 모색하며 ‘카메라야 부탁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결과 지금은 예술심리치료사라는 전혀 상상치 못했던 이름으로 새롭게 사는 중이다. 어쩌면 ‘내 진짜 이름 찾기’는 이제 비로소 시작일지 모른다. 그래서 설렌다. 그래서 고맙다. 그리하여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나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로 여기며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30대, 인생 시즌 2를 꿈꾸는 그녀들을 위한 리스타트 세계 여행기

행운과 불운은 대개 세트로 다니는 법. 1억 대박 작가에서 나락으로 떨어졌고 파산과 이혼을 경험한 저자는 여행을 떠날 때 남은 것이 없었다. 723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지금은? 완전한 제로 세팅이다. 현재 스코어, 나이는 사십이요, 통장 잔고는 바닥을 치고 경력은 제로에 가깝지만 풍족하지 않아도, 찬란하지 않아도 맨땅에 헤딩한다.

이 책은 서른에서도 한참 후반인 여자가 혼자 세계 여행을 하고 돌아와 723일 길 위에서 보낸 시간의 기억이다. 혼자 다녀 행운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여자인 까닭에 세상의 소수자에게 마음을 더 내줄 수 있었으며, 나이가 많은 까닭에 꽃 같은 나이에 여행했을 때보다 더 깊고 넓게 세상을 볼 수 있었다는 저자의 여행기에는 좌충우돌 재미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생의 깊이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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