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에 뽑힌 젊은 천재 작가 제이디 스미스의 놀라운 데뷔작
모든 것이 뒤섞인 왁자지껄하고 흥미진진한, 그들의 진짜 런던 이야기!
영국 작가 제이디 스미스가 25살에 쓴 데뷔작 『하얀 이빨』은 서로가 낯선 이들이 뒤죽박죽 뒤엉킨 런던의 거리를 젊은 디킨스의 입담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이다. 시끌벅적한 에너지로 가득한 이 소설은 다인종의 끓어 넘치는 단지(melting pot)처럼 부글대는 런던 그 자체이다. 소설 속 인물들의 모순,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인한 아이러니, 그리고 ‘이’를 통한 메타포를 통해 우연의 역사 속에서 꼬여만 가는 웃지 못할 운명을 보여 준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와 탄탄한 이야기 구성, 그리고 끊이지 않는 재담으로 무장한 『하얀 이빨』은 제이디 스미스가 ‘포스트모던 찰스 디킨스’라고 불리는 이유를 실감하게 해 줄 것이다.
『하얀 이빨』은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 살아가는 영국의 모습을 두 가족을 중심으로 세 세대에 걸쳐 보여 준다. 타인종간의 갈등, 타종교간의 갈등, 젠더 갈등,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갈등, 이민 2세대의 정체성 혼란 등등, 영국의 현재를 말하기 위해 때로는 1857년의 인도로, 때로는 1907년의 자메이카로 종횡무진 옮겨다니고, 현재의 혼란과 갈등을 만들어 낸 우연의 역사가 그 우스꽝스러운 운명의 실체를 드러낸다. 서로가 낯설 뿐 어디에도 더 이상 이방인은 없고, 어디까지 뻗었는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뿌리는 땅속에 과거로 남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 소설은 우연의 역사를 살고 있는 우리 삶 속에서 과거의 의미와 현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다문화 사회를 향해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주민들의 비애, 인종 차별과 갈등, 문화 충돌 등이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된 현시대에 새로운 희망과 함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2권에서는 방글라데시에서 자란 마기드와 런던에서 자란 밀라트의 쌍둥이지만 너무 다른 운명과 백인과 다른 외모가 불만이며 밀라트의 눈에 들려고 머리를 피다 다 태워먹고 인도 여자아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가발을 쓰게 된 아이리의 웃지 못한 해프닝이 펼쳐진다. 또한 친구 사마드를 경악하게 한 아치의 비밀이 반 세기만에 밝혀진다.